스윙, 도심 속 방치된 전동킥보드 관리 나서

강남구 일대 브랜드 구분없이 모든 전동킥보드 주차 재배치 지원

인터넷입력 :2022/08/29 17:17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 스윙(대표 김형산)이 도심 길거리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관리에 직접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스윙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올바른 전동킥보드 문화 형성을 위한 ‘킥보드 정리중’ 캠페인을 시작하고 지난 1일부터 강남, 서초구 일대에서 도로와 보도에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공유·전동킥보드를 정리하고 있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민원 신고 및 견인 지역 주·정차 시 견인업체에서 수거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일 견인료는 평균 600만원으로, 월 평균비용은 1억2천만원가량이다.

(사진=스윙)

회사는 이 비용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도시 정화 캠페인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6명의 인력을 고용해 약 3주간 운영한 결과, 누적 정리 대수는 3천대에 달한다.

앞으로 인력을 최대 50명 추가로 고용해 서울시 전역을 실시간으로 이동하며 전동킥보드 민원을 처리하고 브랜드 구분 없이 모든 전동킥보드를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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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활동 지역 확대를 위한 시니어 대상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및 견인 문제는 공유킥보드 기업과 일반 시민들 모두에게 불편을 가져오고 있는 고질적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유모빌리티 시장 인식개선에도 기여하고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