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가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일환으로 우주발사체(SLS) '아르테미스I'를 29일 오후 9시 33분(현지시간 오전 8시 33분) 발사한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아르테미스I는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했다. 오리온은 달 궤도에 안착한 뒤 지구로 돌아와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 떨어질 예정이다.
오리온에는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웠다. 오리온이 음속의 32배로 지구 대기와 충돌하는데, 향후 사람이 탑승할 여건을 시험하기 위해서다. 탑재한 마네킹은 각종 센서를 달아 방사선 노출 등을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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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에 달 궤도 위에 우주정거장(루나 게이트웨이)을 지을 예정이다. 이 우주정거장은 우주 비행사의 거처, 관련 실험실, 우주 통신 허브 등으로 활용한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달 표면에 베이스 캠프를 짓는 것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나사는 "초기에는 짧은 시간 체류하지만, 베이스 캠프가 발전하면 목표에 따라 우주 비행사가 최대 2달 동안 달 표면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