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내고 본격적으로 교섭 활동에 나선다.
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공동 주재로 2차 회의를 열고 유치계획서를 의결·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치계획서에 ▲메타버스에서 열리는 엑스포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탄소중립 엑스포 ▲첨단 기술 엑스포 ▲문화 엑스포 등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유치 교섭 활동을 총괄할 비상임 특별고문직을 신설하고 최경림 전 대사를 특별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유치지원민간위원회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SK·현대차·LG 등이 세계 주요 명소에 광고하고 기업 고위층이 각국 인사를 직접 만나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가수 방탄소년단(BTS)도 홍보대사로 함께한다.
한 총리는 “9월 유치계획서를 내면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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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민간위원회를 확대해 교섭 전선에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다음 달 유치계획서 제출과 3차례 발표경쟁(PT), 내년 3월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 11월 BIE 회원국이 투표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