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에 위성통신 더하나?...스페이스X, 깜짝발표 예고

T모바일과 양사 CEO 공동 발표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2/08/25 08:50

스페이스X가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함께 깜짝 발표를 예고하면서 주목된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두 회사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이스X 로켓 발사장이 있는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연결성 확대'와 관련해 공동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결성 확대(increase connectivity)는 짧은 트윗 외에 알려진 발표 내용은 없다.

씨넷은 T모바일이 5G 통신(FWA) 기반 홈 인터넷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고,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기반 서비스를 갖춘 점을 고려해 일반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에 협력할 것으로 추측했다.

예컨대 T모바일이 스페이스X의 위성을 통한 백엔드 네트워크로 커버리지를 넓히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보급하겠다며 연방정부에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 보조금 신청이 이달 초 거절됐던 터라 연관된 발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모바일의 마이크 시버트 CEO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발표에 나서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론 머스크의 괴짜 기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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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를 두고 “머스크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발표 내용은 다양한 영역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사의 발표는 한국시간 2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스페이스X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