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컬리의 주권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해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컬리가 지난 3월 28일 유가증권시장 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여만이다.
그간 컬리의 심사 지연 요소로는 지속되는 적자 심화와 함께 김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율(5.75%)이 거론됐다. 컬리는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지분 의무 보유 확약서를 받아, 거래소에 이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컬리는 당장 코스피 상장에 나서기 보다, 최적의 시기를 조율 후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증시 악화 분위기로 당초 회사가 기대했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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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지난해 12월 앵커에쿼티로부터 2천500억원 프리 IPO 투자를 유치 시 기업 가치 4조원을 인정받았으나, 현재 시장에서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상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