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삼성증권과 손잡고 143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인 ‘유니콘 펀드’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펀드 첫 번째 투자로 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에 50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됐다. 퓨처플레이가 집행한 후속 투자 금액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유니콘 펀드는 퓨처플레이가 개인투자조합으로 증권사와 만든 첫 번째 펀드로, 고액 자산가 가운데 일반 투자자가 아닌 100% 전문 투자자로 구성된 개인투자조합이다. 이는 투자 생태계에 이해가 높은 전문 투자자들이 모인만큼 스타트업은 주주 관리가 쉬운 한편, 전문 투자자에겐 보다 훌륭한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펀드 조성과 함께 첫 번째 투자로 진행된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차 ‘눈’으로 불리는 3차원(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라이다 센서의 포인트 클라우드 해석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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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지난 5월 이후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도 143억원이라는 금액으로 성공적인 개인투자조합을 조성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포트폴리오의 고속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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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합은 삼성증권에서 올해 새롭게 조직된 프라이빗 딜소싱(Private Deal Sourcing)팀이 검토하고 상품화했다.
해당 팀 관계자는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들을 많이 검토햇으나, 서울로보틱스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모델을 영리하게 찾는 기업은 드물었다”며 “이번 유니콘펀드의 서울로보틱스 투자 비율은 35% 정도로, 세제 혜택 등 상품성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