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OTT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점유율이 전통적인 방송 시청 방식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닐슨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미국 TV 소비시간 중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점유율이 34.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의 월간 시청 점유율은 34.4%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케이블 이용 시간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상파 방식의 시청 점유율은 21.6%에 머물렀다.
지난 해 7월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청 점유율은 28.3%인 반면 케이블은 37.7%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스트리밍 이용 시간은 22.6% 증가한 반면 케이블과 지상파는 8.9%, 9.8% 하락하면서 순위가 요동쳤다.
관련기사
- 지난해 위드코로나에 폰으로 TV 시청시간 줄었다2022.05.26
- "韓콘텐츠 재원·투자 늘려야...글로벌 OTT 종식 우려"2021.11.18
- "소외계층 미디어 접근 높여야”…법개정 포함 중장기 계획 세운다2021.02.04
- 통합시청점유율, 1위 KBS보다 2위 CJ계열에 유리하게 나와2020.09.09
프라임비디오, 넷플릭스, 훌루, 유튜브는 6월에 이어 7월에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TV 시청 행태에서 8%의 비중을 차지한 넷플릭스는 ‘기묘한 이야기’ 콘텐츠 하나로 180억 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