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TV시청점유율에다 스마트폰·PC를 통한 N스크린 시청기록을 더한 통합시청점유율을 따져본 결과 1위인 KBS는 소폭 낮아지고 2위는 CJ ENM 채널은 소폭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방송 시청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방송프로그램의 실제 시청 행태를 반영하기 위해 통합시청점유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통합시청점유율은 이를 위한 시범 결과값이다.
이날 공개된 통합시청점유율에서는 1위가 KBS로 22.488%였다. 다만 현행 방식의 시청점유율에서는 24.966%로 집계돼, N스크린을 더한 통합시청점유율로 할 경우 2% 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반면에 CJ ENM 채널의 경우 통합시청점유율이 현행 시청점유율 12.590%보다 약 2% 포인트 높은 14.570%로 나타났다.
또 MBC와 SBS는 각각 현행 시청점유율이 10.982%와 8.026%였고, 통합시청점유율 각각 11.733%와 8.666%였다.
같은 지상파방송이지만 KBS는 통합시청점유율이 더 낮게 나오고 MBC와 CBS는 소폭이긴 하지만 더 높게 나왔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은 JTBC를 제외하고 현행 시청점유율과 통합시청점유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JTBC의 현행 방식 시청점유율은 8.478%를 기록했고 N스크린을 더한 통합시청점유율은 9.164%를 기록했다.
TV조선, 채널A, MBN의 시청점유율은 각각 9.683% 6.058%, 5.185%로 집계됐고 통합시청점유율은 9.636%, 6.142%, 5.070%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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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YTN과 연합뉴스TV도 현행 시청점유율 2.530%, 2.407%, 통합시청점유율 2.480%, 2.270%로 산정됐다.
한편, 이같은 통합시청점유율 조사는 지난 2014년부터 방송사, 시청률 조사회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에서 산정 원칙을 결정해서 이뤄진 결과다. 시청유형에 가중치를 두지 않고, N스크린 시청기록은 본방송 다음날부터 1주일 간 시청기록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