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TV시청점유율에다 스마트폰·PC를 통한 N스크린 시청기록을 더한 통합시청점유율을 따져본 결과 1위인 KBS는 소폭 낮아지고 2위는 CJ ENM 채널은 소폭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방송 시청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방송프로그램의 실제 시청 행태를 반영하기 위해 통합시청점유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통합시청점유율은 이를 위한 시범 결과값이다.
![](https://image.zdnet.co.kr/2020/04/28/sun1108_dk3EZYD1Ay2W.jpg)
이날 공개된 통합시청점유율에서는 1위가 KBS로 22.488%였다. 다만 현행 방식의 시청점유율에서는 24.966%로 집계돼, N스크린을 더한 통합시청점유율로 할 경우 2% 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반면에 CJ ENM 채널의 경우 통합시청점유율이 현행 시청점유율 12.590%보다 약 2% 포인트 높은 14.570%로 나타났다.
또 MBC와 SBS는 각각 현행 시청점유율이 10.982%와 8.026%였고, 통합시청점유율 각각 11.733%와 8.666%였다.
같은 지상파방송이지만 KBS는 통합시청점유율이 더 낮게 나오고 MBC와 CBS는 소폭이긴 하지만 더 높게 나왔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은 JTBC를 제외하고 현행 시청점유율과 통합시청점유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JTBC의 현행 방식 시청점유율은 8.478%를 기록했고 N스크린을 더한 통합시청점유율은 9.164%를 기록했다.
TV조선, 채널A, MBN의 시청점유율은 각각 9.683% 6.058%, 5.185%로 집계됐고 통합시청점유율은 9.636%, 6.142%, 5.070%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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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YTN과 연합뉴스TV도 현행 시청점유율 2.530%, 2.407%, 통합시청점유율 2.480%, 2.270%로 산정됐다.
한편, 이같은 통합시청점유율 조사는 지난 2014년부터 방송사, 시청률 조사회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에서 산정 원칙을 결정해서 이뤄진 결과다. 시청유형에 가중치를 두지 않고, N스크린 시청기록은 본방송 다음날부터 1주일 간 시청기록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