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3%’…CJ ENM 시청점유율 MBC 넘어섰다

KBS 24.98% 1위…종편에선 JTBC 9.00%로 가장 높아

CJ ENM이 방송사 시청점유율 산정에서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방송사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한국방송공사(KBS) 24.982%, CJ ENM(CJ 계열) 12.637%, 문화방송(MBC) 12.138%, SBS 8.544%, 한국교육방송공사(EBS) 2.245% 등의 순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80개 방송사업자의 410개의 채널을 대상으로 산정한 ‘2018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편PP의 시청점유율은 JTBC 9.000%, TV조선 8.357%, 채널A 5.832%, MBN 4.990%로 나타났으며 보도PP의 시청점유율은 YTN 2.380%, 연합뉴스TV 2.328% 등이다.

그밖에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의 시청점유율은 티캐스트(티브로드 계열) 2.872%, IHQ(딜라이브 계열) 1.451%, 현대미디어(HCN 계열) 0.734%, CMB(CMB 계열) 0.064% 순으로 조사됐다.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시청점유율은 1.230%로 나타났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경우는 제외된다.

방송사의 시청점유율은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의 시청점유율과 해당 방송사가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방송사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해 산정한다.

또한,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 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에는 그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일정한 비율의 시청점유율로 환산해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CJ헬로 소속 SO와 CJ오쇼핑, tvN 등 계열 채널들의 시청점유율을 모두 더한 CJ ENM 수치가 12.637%로 나타난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MBC의 시청점유율을 넘어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