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체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들의 주문, 배송, 유통부터 반품까지 모두 대행해주는 '아마존 주문처리서비스(FBA)’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미국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복수 외신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10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수수료는 판매 품목당 35센트(약 458원)가 부과된다.
아마존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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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4월에도,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따라 FBA 이용 수수료를 5%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증가하는 운영비용 짐을 안고, 계속 사업을 운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CNBC에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수수료 인상 정책을 두고, “수년 전부터 이어진 업계 관행”이라면서 “글로벌 우편 기업 페덱스 등도 비슷한 시기 판매 수수료 인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