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인수되는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이 전체 직원의 10%를 감축한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이로봇은 2분기 수익보고서를 통해 약 14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로봇은 미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룸바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잔디 깎는 로봇 테라의 출시도 수년째 지연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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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마존이 아이로봇을 17억 달러(약 2조2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아이로봇이 인수합병에 앞서 사업부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로봇 측은 "아마존의 인수합병과 정리해고는 별개의 건"이라며 "아마존은 회사의 감원정책에 관여하지 않았고 아직 두 회사는 각자 독자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