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날 샤오미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은 레이진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한 후 꽃 한송이를 건네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샤이버원은 2021년 8월 샤오미가 선보인 오픈소스 기반 4족 보행 로봇 ‘사이버독’에 이어 샤오미 로보틱스 랩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로봇이다.
사이버원은 키 177cm, 무게 52kg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별명은 ‘메탈 브로(Metal Bro)’다. 이 로봇은 곡면 OLED 패널로 얼굴을 구성했고, 3D로 바깥 세상을 보고 두 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소리를 듣는데 인간의 목소리에서 감정을 읽어 45개 감정 유형을 식별한다.
로봇 몸체는 모두 21개의 자유도를 지니며 13개의 관절로 움직인다. 하지만,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처럼 민첩하지는 않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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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해당 로봇을 소개하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알고리즘 혁신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 걸친 R&D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레이진 CEO는 사이버원의 가격이 60만~70만 위안(약 1억 1600만원~1억 35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