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BRT의 도심 내부순환 B0 노선에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Super-BRT 태그리스)’을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15일부터 26일까지 시민체험단 90명을 모집해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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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BRT 태그리스는 승객이 별도 앱을 설치하면 버스를 타고 내릴 때 교통카드 등의 태그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고 승·하차 시간도 단축된다.
시민체험단은 B0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사용빈도·통행목적·통행시간대 등을 고려해 구성한다.
선정된 체험단은 ‘Super-BRT 태그리스 앱’을 설치 후 B0 노선 전기굴절버스에서 사용할 수있는 소정의 크레딧(적립식 선불요금)을 제공받고, 승·하차 시 자동으로 크레딧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 기간 동안 Super-BRT 태그리스를 체험한다.
버스요금이 크레딧으로 대체되므로 체험단은 별도 비용지불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체험단이 앱으로 제출한 체험 만족도, 개선사항 등은 Super-BRT 태그리스 시스템의 안정화에 활용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15일부터 26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지원하면 된다. 관련 사항은 B0 노선 정류장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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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선정결과는 31일에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웹사이트에서 공지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태그리스 사용방법 등 세부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전달받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문자에 언급된 콜센터(9월 운영)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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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국토부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세종 BRT에서 진행하는 Super-BRT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해 BRT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uper-BRT 태그리스는 BRT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한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다. Super-BRT 핵심기술은 빠른 승하차를 지원하는 태그리스를 포함해 교차로에서의 우선신호, 지하철 수준의 고품질 실내 정류장, 쾌적성을 확보한 양문형 굴절버스 등이 있으며 세종시에서 연말까지 실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