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장거리 시외버스·통근버스·셔틀버스 용도의 수소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환경부는 11일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현대자동차와 김해시 비즈컨벤션센터에서 ‘수소 고상(광역)버스 시범사업 착수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올해 1월 체결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 전에 수소버스 1대를 제작사로부터 협조받아 부·울·경 시외버스 1개 노선, 통근버스 3개 노선, 셔틀버스 1개 노선 등 총 5개 노선에서 12일부터 5주간 순차적으로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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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신속하게 분석해 올해 4분기 수소 고상버스 정규 양산 전에 미흡한 사항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차를 대중교통 등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해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소버스를 올해 4분기부터 시외버스뿐만 아니라 통근·셔틀버스 등으로 지역과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