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코퍼레이션, 연예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 인수

지분 취득 후 자회사 편입 예정…"e스포츠·뮤지컬 아우른다"

인터넷입력 :2022/08/10 14:05

라우드코퍼레이션이 그룹 동방신기, JYJ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세운 연예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인수한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팜트리아일랜드 지분을 취득한 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전 MBC게임 히어로 출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서경종 대표가 공동 설립한 '콩두컴퍼니'에서 사명을 바꾼 e스포츠 전문 회사다. e스포츠 관련 콘텐츠 제작과 배급, 그리고 프로게이머 매니지먼트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연계한 가상 스트리머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업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

팜트리아일랜드는 음악, 방송, 뮤지컬 등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김준수 대표가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지난해 설립한 기획사다. 배우 김소현, 정선아, 서경수, 그리고 진태화, 케이, 양서윤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속해 차세대 뮤지컬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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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우드코퍼레이션)

금번 인수를 통해, 라우드코퍼는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단 방침이다. 라우드코퍼 측은 “팜트리아일랜드는 단기간 급속도로 상승세를 나타낸 회사로 호평받고 있다”면서 “투자가치와 미래 성장 동력이 높다고 판단, 오랜 논의 끝에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라우드코퍼가 그간 축적한 e스포츠 대회 운영 노하우와 지식재산권(IP) 등을 뮤지컬을 비롯한 엔터 영역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단 방향이다. 라우드코퍼 관계자는 “팜트리아일랜드 모회사로서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이어간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진일보한 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