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메타버스 특화 고성능 블록체인 목표"

서상민 대표 "개발자 지원 강화·TPS 향상 추진"

컴퓨팅입력 :2022/08/08 14:27

클레이튼이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메타버스에서 블록체인이 가상경제를 구현하는 근간 기술이 될 것이란 점을 감안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시에 제공하고, 저렴한 트랜잭션 수수료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의 안정적으로 빠른 속도감이 블록체인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 메인넷들이 실현하지 못한 1초 블록 확정성, 글로벌 레이어1과 비교 실험 시 가장 짧은 지연 시간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편리한 개발 환경도 클레이튼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더리움과 호환돼 개발 툴 연동이 쉬워졌으며, 클레이튼 플랫폼 상에서 더 많은 개발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높은 접근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많은 이용자가 유입되고, 블록체인 및 웹3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메타버스에서 클레이튼의 이런 강점이 효과적이라고 봤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이 메타버스 블록체인으로 입지를 견고하게 하기 위한 계획도 전했다. 연말말까지 ▲메타버스 오픈소스 개발 패키지 완성 ▲새로운 거버넌스 및 보상 시스템 적용 ▲1만 TPS 달성 등 사용성과 기술력을 더욱 향상하는 목표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도 발표했다. 글로벌 최대 브릿지 '웜홀' 연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출범한 웹3 방식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도 첫 연구 팀을 선정하며 블록체인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팀은 미국, 싱가포르, 한국 연구진들로 구성돼 있다. 서 이사장은 "4년치 기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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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프로토콜 개발사 1인치네트워크가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한다는 소식도 밝혔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이미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고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레이어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해 메타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고, 기술력 향상에도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