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 기관에 '루나' 자금추적 솔루션 무료 제공

CATV에 기존 코인 12종 외 추가 지원

컴퓨팅입력 :2022/08/10 10:05

블록체인 규제기술 전문 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자사 디지털자산 추적 솔루션 'CATV'에 '루나 클래식(LUNC)' 코인을 추가 지원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규제·사법 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의 CATV는 디지털 지갑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 모니터링해 혐의 자금이 언제 어느 거래소로 이동됐는지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전용 자금세탁방지(AML) 수사·분석 도구다. CATV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12종의 디지털자산 추적을 지원해왔다. 최근 LUNC를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총 13개 메인넷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 수사는 ‘테라 파인더’ 등과 같은 블록 익스플로러를 통해 LUNC의 거래내역을 수동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모될 수 있다. CATV는 지갑 주소만 입력하면 거래소 입금, 출금 내역을 비주얼화해 테라폼랩스, 루나파운데이션가드 관련 자금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루나 사태 관련 인물 지갑 및 거래소 지갑들에 대한 정보도 해당 화면에서 동시에 식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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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살라시큐리티는 사법기관 등이 수사를 진행하기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디지털자산 추적 툴이 필요하다고 판단, LUNC 추적 솔루션을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 대표는 “시장 상황 및 고객의 요청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 솔루션의 강점”이라며 “CATV가 테라·루나 사건의 공조 수사 및 수사 진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