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연속 매출 1조 돌파

상반기 영업익 11% 증가…"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성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8/08 18:20    수정: 2022/08/08 18:39

SKC 매출액이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SKC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늘어난 1조7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1조1천206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천94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천4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 미래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용 동박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새 57.4% 급증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SK넥실리스 정읍공장(사진=SKC)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매출액은 1천995억원, 영업이익은 29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6.6%, 영업이익은 57.4% 성장했다.

SKC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제조사들이 3분기 신차를 출시해 이차전지용 동박 수요가 늘 것 같다”며 “3분기에도 공장을 완전 가동해 실적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 사업 매출액은 4천123억원, 영업이익은 695억원이다. SKC는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필렌글리콜(PG)과 폴리우레탄 원료 폴리올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SKC솔믹스가 주축인 반도체 소재 사업 매출액은 1천356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이다. SKC솔믹스는 3분기 반도체 노광 공정 소재 블랭크마스크 상업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 매출액은 3천211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이다. 3분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같은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