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티빙·왓챠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3사가 이용권을 하루 단위로 쪼개 판매한 페이센스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취하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센스는 지난주 OTT 3사의 이용권 판매행위를 중지한 데 이어 재발방지 확약서를 제출했다.
OTT 3사는 페이센스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할 예정이다. 소송 취하 시 10일로 예정된 심문기일도 진행되지 않는다.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디즈니 플러스, 라프텔 등 6개 OTT 서비스 일일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업체가 직접 아이디를 보유하고 회원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다만 OTT 플랫폼과 직접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지 않아 법적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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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센스 측은 그동안 합법적 서비스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하지만 웨이브·티빙·왓챠가 서울중앙지법에 서비스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고 강경 대응에 나서자 한 달여 만에 입장을 바꿨다. 현재 페이센스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이용권만 판매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대응도 주목된다. 양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