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검색광고, 글로벌 위기에도 안정성 입증"

2분기 검색 사업 매출 9천55억원...전년 比 9.3%↑

인터넷입력 :2022/08/05 10:15

네이버가 강화되는 글로벌 보안정책 이슈로 광고 시장이 정체되는 흐름을 보임에도, 네이버 검색 광고 사업은 안정적이라고 자신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iOS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으로 최근 글로벌 광고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을 짚었다. 또 최 대표는 광고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시기에도 네이버의 검색 광고 사업 모델은 안정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분기 네이버의 서치 플랫폼 사업 부문 매출은 9천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6.5% 성장했다.

최 대표는 “최근 글로벌, 특히 북미 시장에서 iOS 개인정보보호정책 변경으로 인한 광고 타깃팅 역량이 약화되고, 이것이 매출 성장 둔화로 이어지거나 디스커버리 위주 플랫폼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제공=네이버)

이어 그는 “네이버의 핵심 사업인 서치 플랫폼은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수준의 이용자 데이터를 보유함에도, 그동안 정책적 이유로 타깃팅에 적극적으로 의존하지 않아왔다”며 “디스커버리 앞단에서 이용자의 모바일 사용 행태에 민감도가 매우 낮은 사업 모델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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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 국면 속 차별적 견고함을 보인 글로벌 기술 회사와 마찬가지로, 네이버는 검색 광고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고 지면 확대, 성과형 광고 플랫폼 고도화, 소셜·동영상 등 진화하는 광고주 수요에 대응하는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2분기 네이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2조4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3천36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