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가 MMORPG로 탈바꿈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8일 출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 캐릭터가 다양한 세븐나이츠 원작 영웅으로 변신하는 시스템을 활용한 전투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수집형 RPG였던 원작에서 만났던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MMORPG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절하게 찾아낸 셈이다.
세븐나이츠의 캐릭터는 별도의 직업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그 활용도가 정해지는 프리클래스 방식이 적용됐다.
다만 전투는 크게 근거리와 원거리 딜러, 탱커 등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되어 기존 MMORPG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익숙한 시스템 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선택의 폭만 열어뒀다 할 수 있다.
영웅 변신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주인공 캐릭터는 3종의 영웅 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때에 맞춰 각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각 영웅은 레벨, 승급, 각성 등을 통해 성능이 향상되며 시너지 카드를 통해 추가 스킬도 사용하게 된다.
또한 같은 영웅이라도 6개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일부 영웅은 속성에 따른 추가공격도 할 수 있다.
게임 내 콘텐츠는 크게 PvP와 PvE로 구분된다. PvE는 거대보스, 영웅보스, 룬모험, 생도결투, 영웅결투 등으로 나뉜다.
영웅보스는 최대 4인, 거대보스는 최대 8인이 함께 공략할 수 있으며 단계마다 각기 공략 속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략적인 팀 조합이 필요하다.
경쟁이 아닌 협력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이용자는 길드를 통해 룬 모험이나 넥서스 소환진을 플레이하고 활동 점수를 얻어 길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영향력이 높인 길드에게는 다양한 보상도 제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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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에서 주로 사용되는 하우징 시스템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 넥서스라는 개념으로 활용된다. 넥서스는 통해 이용자는 개인 항로에 비공정을 보내 자원을 획득할 수 있고 개인 사냥터를 만들어 보상도 얻을 수 있다. 특히 개인 사냥터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원하는 속성의 정수를 얻는데 활용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를 조합하는 원작의 특징을 어떻게 MMORPG에 담아낼 것인지를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게임이다. 기존 영웅 캐릭터가 펫처럼 따라다니는 시스템이 아닌 해당 영웅으로 변신해 이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 몰입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