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삼성물산과 건설현장 시공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협동로봇 솔루션 활용 범위 확대 전략

두산로보틱스가 삼성물산과 건설분야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건설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양사는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현장 시공을 위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건설 분야에 특화된 SI 역량 확보 ▲로봇 기술 컨설팅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와 삼성물산이 28일 건설 현장 활용 협동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삼성물산과 배관·배선 관리에 용이한 이중 바닥 시스템 '엑세스 플로어(Access Floor)' 시공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어 삼성물산과 고위험 단순반복 작업을 담당하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건설현장의 고위험 단순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협동로봇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제조, 서비스에 이어 건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삼성물산 부사장은 "안전사고 근절 뿐만 아니라, 생산성 개선 및 고령화에 따른 건설인력 부족 등 건설현장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로봇 개발은 필수적이다"며 "앞선 로보틱스 기술을 가진 전문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건설 현장 내 작업자와 협업할 수 있는 건설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