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의 아들인 래퍼 MC 그리가 "이제야 아빠를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 MBC TV 토크 예능 '라디오스타'는 사유리, 이현이, 딘딘, 그리가 출연한 '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리는 지난 '경제 특집' 출연 때 했던 발언들을 후회하며 "과거의 내가 너무 멍청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1년이 지난 지금의 코인, 주식, 재태크 근황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특히 그리는 코인 상황에 대해 "박살났다. 접었다. 안 그래도 (자신이 출연한) 경제 특집을 봤다. 과거의 나긴 나지만 너무 멍청했다. 옆에 전문가의 말을 안 믿고, 어린 놈이 눈이 돌아갔다. 눈이 B로 보였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전문가 말을 들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후회했다. '라디오스타' MC이기도 한 부친 김구라가 "왜 전문가 말만 들어? 내 말도 들어야지. 내가 빼라고 그랬잖아"라고 핀잔을 주자, 그리는 "아빠도 할머니 말 안 듣잖아요"라고 맞서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또, 그리는 김구라를 향해 "이제야 아빠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히며 과거 '예술가 병'에 심하게 걸렸던 흑역사도 셀프 고백했다. 그러면서 MC 김구라의 한마디에 위로받았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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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그리는 방송 정체기 시절을 회상하며 "아역 스타인 윤후를 보며 울컥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예능 신생아'를 언급하기도 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