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모든 모델, 정부보조금 700만원 받는다…사전계약은 8월로 연기

스탠다드 5400만원, 롱레인지 5450만원부터…9월 정식 출시

카테크입력 :2022/07/27 16:36    수정: 2022/07/27 17:37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현대자동차 두 번째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6' 모든 모델이 정부보조금 100%(최대 700만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위 트림 이라이트를 신설하고, 가격을 5천450만~5천500만원으로 책정한 덕분이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6 사전계약용 가격은 ▲스탠다드 5천400만~5천450만원 ▲롱레인지 5천450만~6천450만원으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애초 롱레인지 제품군을 익스클루시브·익스클루시브플러스·프레스티지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꾸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하위 트림 이라이트를 신설하고 시작가를 낮췄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6는 스탠다드·롱레인지 모두 정부보조금 100%을 받게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가 5천500만원 미만 전기차에만 보조금 100%를 지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트림을 신설하고 시작가를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사전계약용 가격이지만, 정식 가격도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사전계약용 가격 확정과 함께 애초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던 사전계약 시작일도 8월로 한 차례 연기한다. 세부 가격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아이오닉6 사전계약용 가격표
아이오닉6 사전계약용 가격표

9월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6 배터리 팩 라인업은 53.0kWh와 77.4kWh 등 두 가지로 꾸려지고, 이 중 77.4kWh 배터리 팩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완전충전 주행거리 524km를 제공한다. 전기소비효율은 53.0kWh 배터리 팩 기준 kWh당 6.2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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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담당한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 기반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 800V 초급속 충전 기반시설을 활용하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모터는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트림에 따라 74kW 모터를 앞차축에 추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도 5.1초에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