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바로고’, 소화물 배송대행서비스사업 1호 인증 사업자 선정

국토부, 첫 인증 부여…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따라

유통입력 :2022/07/27 07:19    수정: 2022/07/27 13:39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교통부는 ‘우아한청년들’과 ‘바로고’를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 사업자로 처음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는 이륜자동차를 이용해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해 중개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 가운데 국토부 장관이 선정하는 기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국토부는 그간 심사대행기관 선정, 인증요령 고시 제정, 세부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반 준비를 거쳐 우아한청년들과 바로고에 첫 인증을 부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배달업’으로 통칭되는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시장 규모는 크게 성장했으나 자유업 형태로 영위돼 업체에 따라 종사자 교육 등 안전관리가 다소 미흡하거나 표준계약서 미사용 등 권익 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종사자 안전을 도모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는 등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인증해 시장 내 자율적 경쟁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소화물배송대행 서비스사업자 인증마크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인증은 심사대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과 각 분야 전문가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국토부·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인증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의민족’ 앱의 배송인프라·배민B마트 도심·광역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로, 업계 최초 시간제 보험 도입, 업계 유일 오프라인 안전교육기관 '배민배달서비스연수원' 운영 등 종사자 보호와 교통안전에 힘쓰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바로고

바로고는 전국적 규모 네트워크로 소화물배송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이륜차 인프라 구축, 초연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인 종합물류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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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앞으로도 상시 인증신청을 받아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한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이 배달업 선진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종사자 안전과 종사환경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은 안전한 교통질서 확립과 지속가능한 배달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