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모바일 게임 ‘R2M: 중연전화’가 대만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국내에 이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2M: 중연전화’는 국내 출시작 ‘R2M’의 중화권 버전으로 요약된다. 중화권 현지 이용자들이 ‘리니지’ IP 계승작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이 게임에 몰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웹젠은 모바일 MMORPG ‘R2M: 중연전화’의 중화권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R2M: 중연전화’는 오늘 오후 1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상륙했다. 앞서 어제(25일) 게임 앱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바 있다.
‘R2M: 重燃戰火(중연전화)’의 게임 서비스는 중국어(번체)를 지원한다. 5개의 서버로 시작하지만, 게임접속자 수 증가에 맞춰 서버 수를 늘리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웹젠은 중화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현지화 작업에 중점을 뒀다.
한국에서 출시 당시 3개의 클래스로 시작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중화권 버전에서는 4개의 클래스(나이트, 아처, 위저드, 어쌔신) 모두 육성할 수 있는 버전으로 시작하는 등 개발 및 서비스 현지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7월 초에는 현지 게이머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와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게임회원도 모집해 왔다.
웹젠은 출시 후, 가능한 한 신속하게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2년 넘게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충분한 업데이트 콘텐츠를 축적해 온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고 적절하게 현지화해 중화권 서비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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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M’은 원작 PC 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식한 MMORPG 게임이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과 필드를 선점하기 위한 ‘이용자 간 전투(PVP, Player versus Player)’ 등의 경쟁과 협력 콘텐츠를 중심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했다. 2020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웹젠 측은 "자체 개발작인 R2M의 중화권 서비스 등에 당분간 주력하고, 추가로 해외서비스 지역 확대 여부도 검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