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240개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을 조사해 28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6년부터 보유기관·작성기준·갱신주기·활용분야 등 공간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 목록을 개방해왔다”며 “공공은 물론 민간에서도 공공기관이 생산·관리하는 공간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보유기관을 통해 개방 데이터를 제공받거나 생산기관의 API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10만2천178건으로 지난해 8만5천199건 보다 19.9% 늘어났다. 목록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조사된 공간정보 목록은 공간정보 분류체계에 따른 14개 분야 가운데 국토관리·지역개발 49.6%, 도로·교통·물류 15.6%, 일반행정 9.8%, 지도 9.6% 순이다.
국토부는 전년보다 20개 기관이 증가한 240개 기관이 공간정보 목록조사에 응해 공간정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여러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을 체결해 왔다.
국토부는 공공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 10만2천178건과 함께 공동활용 가능한 데이터 가운데 활용성이 높은 부동산·환경 등 NS센터가 보유한 데이터 603건을 개방하고, 지속해서 다양한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 민간 기업도 공개제한 공간정보 상업 활용 가능해져2022.06.21
- 국토부, 공간정보 특성화대학 8개교 신규 지정2022.06.07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새 정부 디지털혁신 가장 앞장서는 부처 되겠다”2022.05.16
- 항공기 점검에 군집 드론 활용한다2021.12.16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도로·자동차·도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능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조사·연계하고 개방함으로써 자율주행자동차·드론·디지털트윈 등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간정보 개방 목록 및 데이터는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