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1.3%)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수출이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민간소비가 되살아나고 정부소비도 늘면서 GDP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소비가 늘어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건설업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차질 장기화로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면서 3.1% 감소했고, 수입도 원유, 천연가스 등 공급 부족으로 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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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감소했고,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이 0.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악화돼 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