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홍혜걸과 평생 키스 안해…폐경돼서 아기 안 생겨"

생활입력 :2022/07/25 10:28

온라인이슈팀

의학박사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의 부부 관계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를 위해 이벤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울=뉴시스] '당나귀 귀'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2022.07.25.(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이날 제주도에서 여에스더와 직원들은 일정을 마쳤지만 홍혜걸이 여에스더를 붙잡았다. 그 이유는 홍혜걸이 준비한 이벤트 때문. 수영장에는 풍선이 가득 했고 먹거리와 드라마에서나 본 듯한 하트로 만든 촛불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여에스더는 "혜걸씨와 살다가 고맙다"며 포옹과 볼에 입맞춤을 했다. 직원들과 수영장에 발을 담근 여에스더는 "나 사실 이런 이벤트에 관심이 없다. 혜걸 씨한테 원하지도 않았지만 막상 받으니 기분이 좋다. 나 다시 연애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자 홍혜걸이 "나하고 해! 에스더"라고 감동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이번에 연애하면 키스도 하는 거냐. 혜걸씨 키스할 줄 아냐"고 물었다. 이에 홍혜걸은 "남들 다 하는 건데 할 수 있다"고 하자 여에스더는 "키스 잘 못하면 혀 깨물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울=뉴시스] '당나귀 귀' 여에스더. 2022.07.25.(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숙은 "키스 안 하시냐"고 운을 떼자 여에스더는 "저희가 평생 키스를 안했다. 혀와 혀가 왔다갔다하는 건데 저희는 강박증에 결벽증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헬리코박터균도 옮고 그리고 나서 결혼 후 6개월까지도 혜걸씨가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남편이 제가 선배라 좀 어려웠던 거 같다. 그러다 갱년기가 되면서 사이가 틀어진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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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에스더와 직원들은 하룻밤 자기로 결정했다. 여에스더는 "홍 박사님이랑 한 방에서 자는 거 익숙치 않지만 합방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직원이 "오늘 역사를 새로 쓰는 날 아니냐"고 묻자 여에스더는 "나 폐경돼서 아기는 안 생겨"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