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감소…산업장관 "8월 대책 마련"

업계, 물류·마케팅·무역금융 지원 요청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2 14:36

한국의 최대 교역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다음 달 수출 지원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2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의 중국 수출입 상황을 살펴보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 장관은 “상반기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지만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둔화했다”며 “증가세를 회복하기 위해 한·중 수교 30주년 계기로 경제 협력 사업을 하고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22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에 따르면 2분기 중국으로의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5월부터는 무역수지도 적자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중국에서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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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수출입 물류와 마케팅, 무역금융 등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8월에 종합적인 수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당장 수출을 늘릴 뿐 아니라 한국 산업·무역이 지속 성장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