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車 누적등록 2521만5000대…친환경차↑·경유차↓

경유차 지난해 2월 이후 지속 감소

카테크입력 :2022/07/21 14:45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올해 2분기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친환경자동차는 증가하고 경유자동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2분기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천521만5천대로 전분기보다 0.6%(14만5천대) 늘어나 인구 2.05명당 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차는 전분기보다 8.5%(11만6천대) 증가, 전체 등록비중 5.4%(136만4천대)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04만2천대로 전분기보다 7.0%(7만2천782대), 전기차는 29만8천대로 전분기보다 13.5%(4만380대) 늘었다. 수소차 역시 2만4천대로 전분기보다 14.2%(3천436대) 증가했다.

내연기관차 중 하나인 휘발유차는 1천192만7천대로 전분기보다 0.7%(8만6천대) 늘었으나, 경유차는 982만대로 전분기보다 0.5%(4만9천대), LPG차는 192만5천대로 0.5%(9천815대) 줄었다. 경유차는 유가가 급등한 올해 2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2분기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에 따른 출고 지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보다 8.6%(3만7천대) 증가한 42만9천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전분기 대비 승용 0.7%, 화물 0.2%, 특수 2.4% 늘었고, 승합은 1.1% 줄었다.

전기차 신규등록대수는 4만1천대로 전분기보다 32.3%(1만3천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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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로 기아 EV6가 8천21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이오닉5(7천464대), 포터2(5천441대), 봉고3(4천39대), GV60(2천53대)가 뒤를 이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경유차는 지난해 2월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친환경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시장흐름에 맞는맞춤형 통계를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