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반독점 소송에 휘말릴 전망이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소송을 피하기 위해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법무부가 소송 강행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해 온라인 광고 매출만 3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아마존이나 메타 같은 거대 IT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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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주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광고 경매 및 배치 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할하는 등의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글은 온라인 광고 기술 부문을 매각할 의사는 없다고 공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