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가 늘어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2022년 들어서만 벌써 수차례 백신 접종을 받게 돼 이상반응(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모든 50대와 기저질환을 가진 18세 이상 성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외에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변경해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은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임을기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반장은 13일 저녁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2월부터 4차 접종을 이미 시행하고 있었는데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0.06%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신고하신 분들도 대다수가 근육통, 어지러움, 피로감 등 경미한 이상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으신 분은 화이자, 모더나를 맞는 것을 권고한다. 다만 화이자나 모더나로 인해 이상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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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반장은 또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1, 2차 백신 접종은 꼭 받을 것을 권했다. 아울러 그는 "1, 2차 접종 후 감염된 분들은 원하면 3,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감염 후 3개월이 경과된 뒤에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