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11일 이후 63일 만에 4만 명대에 이르며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대상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만9천868명이며 해외유입 사례 398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4만266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천명(12.5%)이며, 18세 이하는 9천216명(23.1%) 등으로 나타나 소아·청소년이 고령층보다 2배 가량 코로나19에 더 취약함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2천492명(56.4%), 비수도권 1만7천367명(43.6%) 등으로 나타났다. 세분화해서 보면 ▲수도권 1만2천492명 ▲경남권 5천763명 ▲충청권 3천930명 ▲경북권 3천31명 ▲호남권 2천665명 ▲강원권 1천37명 ▲제주 950명 등이다.
특히 검역 간소화 및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유입 사례는 크게 늘었다. 이날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중국외 아시아 180명 ▲유럽 121명 ▲아메리카 73명 ▲오세아니아 17명 ▲아프리카 4명 ▲중국 3명 등이다.
또 신규 사망자는 12명으로 확인됐다. 누적사망자는 2만4천680명, 치명률은 0.13%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7명, 입원환자는 1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3만9천420명을 포함해 전체 재택치료자 수는 13만7천211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3개소가 마련돼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06개소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2천954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천353개소가 운영 중이다.
관련해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천819병상으로 확인됐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0.0% ▲준-중증병상 19.8% ▲중등증병상 15.6% ▲생활치료센터 13.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