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CJ ENM과 'tvN스포츠' 콘텐츠 사용료 합의

21일부터 SKB IPTV에서 tvN스포츠 송출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2/07/14 08:41

SK브로드밴드 IPTV에서도 CJ ENM의 스포츠 채널인 tvN스포츠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CJ ENM은 최근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tvN스포츠를 서비스하기로 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와 CJ ENM은 지난 5월 tvN스포츠 개국 당시 콘텐츠 사용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SK브로드밴드는 tvN스포츠 채널 송출을 중단했고, tvN스포츠는 KT와 LG유플러스의 IPTV를 포함해 다른 유료방송 플랫폼에서 우선 개국했다. 

당시 SK브로드밴드는 CJ ENM이 과도한 콘텐츠 사용료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tvN스포츠가 신생 채널인 만큼 시청자층 확보 등 지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CJ ENM이 업계 최고 수준의 사용료를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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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개국일에 맞춰 채널을 선보이려 했으나 여러 협의사항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당시 CJ ENM 관계자는 "채널을 선보일 때 여러 협의 과정을 거치는데 아쉽게도 양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양사는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협상을 원만하게 마쳤으며, 이날 공지를 올리고 21일부터 채널을 송출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