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0.9%p·우리은행 0.8%p 수신금리 인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50bp 인상

금융입력 :2022/07/13 17:55    수정: 2022/07/14 08:18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50%p(50bp) 인상한 가운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수신 금리를 올렸다.

13일 하나은행은 적금 22종, 예금 8종 등 예적금 총 30종의 기본금리를 오는 14일부터 최대 0.9%p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p~0.8%p, 거치식 예금 금리는 0.5%p~0.9%p 인상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시에 가입하면 만기에 2배의 금리를 적용 받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은 0.25%p 올라 1년 만기 금리는 최고 연 5.0%에서 연 5.5%로 오른다.

하나은행의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의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에서 3.7%, 3년 만기 기준 최고 3.5%에서 4%로 0.5%p 각각 인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손님 중심의 금리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우리은행은 21개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7월 14일부터 최대 0.80%p 인상했다.

비대면 전용 예금상품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10%에서 최고 연 3.60%로 인상하며,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0%p 인상한다. 

또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WON플러스 예금'등을 운용하고 있는데 이는 추후 금리 상승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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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오른다.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20%p~0.80%p 인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즉시 반영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