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 업계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시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제1회 창업·벤처 정책나눔 협의회를 열고 이영 장관과 벤처기업협회 등 주요 벤처·스타트업 협·단체장간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중기부의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업계의 생동감 넘치는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영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한국의 창업·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된 것은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벤처·스타트업과 관련 협·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은 “정부와 민간의 관계는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협·단체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중기부는 향후 창업·벤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중기부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됐고, 협회 역시 양질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 김분희 회장은 “경직적인 주52시간제 근무제로 인해 벤처·스타트업은 인력 운영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므로, 조속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엔젤투자허브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벤처캐피털협회 지성배 회장은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민간출자 기반을 마련 위해 민간 모펀드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진오 회장은 창업기획자 전문인력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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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박재욱 의장은 스톡옵션 제도가 실질적인 보상이 되도록 개선하는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은 기업가정신 교육을 창업동아리 활동, 창업가 만남 등을 통한 실무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영 장관은 ”오늘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정책 방향에 반영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시간을 적극 확대해 민간의 목소리를 청취해 나갈 것“이라며 ”협·단체 대표분들이 본인들의 업무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창업 초기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 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