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4개월 여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WTI 배럴당 95.84달러 거래 마감…브렌트유 99.20달러

디지털경제입력 :2022/07/13 09:46    수정: 2022/07/13 09:53

국제 유가가 코로나 재확산 등의 이유로 4개월 여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8.25달러(7.9%) 내린 배럴당 95.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90달러(7.38%) 하락한 배럴당 99.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지난 3월 2일 100 달러를 돌파한 후 4개월 넘게 강세를 보여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날 국제유가 급락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달러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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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 마카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주일간 모든 카지노 매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에선 BA.5.2 하위 변이가 처음 보고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장중 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2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다. 달러 강세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원유 구매 비용에 압박을 가하면서 수요 심리를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다. CNBC는 이에 더해 최근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