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위치한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이 개관 9주년을 맞이한다.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넥슨컴퓨터박물관(관장 최윤아)에서 개관 9주년을 기념하는 ‘9ood주년N박물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 7월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7천650여 점에 달하는 소장품을 통해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를 조망하고 지역 사회에 특화된 I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관람객 역시 꾸준히 상승하며 누적 방문 수 120만 명을 넘어서는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개관 9주년을 맞아 플로피 디스크 속의 데이터를 백업해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과거 이동식 저장장치의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플로피 디스크는 안에 소중한 정보가 들어있더라도 열어볼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꼭 복원하고 싶은 플로피 디스크 속 데이터가 있을 경우 사연을 응모하면 총 10명을 선정해 저장되어 있던 추억을 온라인 저장 매체로 전달할 예정이다. 5.25인치와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만 신청 가능하며, 개관일인 오는 27일에는 플로피 디스크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고 백업하여 제공한다.
9주년을 기념하는 선물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개관 9주년 당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기념 뱃지를 증정하고, 미션 빙고 게임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굿즈, 생일상 패키지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Bin9o Bin9o’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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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재미있고 유의미한 시도들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난 9년간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관람객들에게 커다란 감사를 드린다”며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레벨 업 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쾌적한 전시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