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격투기 도중 구체적인 성형부위를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브를 끼고 본격적인 펀치 훈련이 시작되자 정찬성은 "격투기 데뷔합시다"라고 진지하게 제안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산짐승 같은 눈빛과 불주먹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차례로 제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정찬성은 박나래를 대결까지 이끌었다. 그의 상대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브에서 '저승 문호'로 알려진 박문호 선수였다. 긴장한 박나래와 여유만만인 박문호의 주먹다짐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어서"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AI(인공지능) 아냐?"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의 놀라운 격투기 실력에 정찬성은 "굉장히 훌륭한 자세"라고 극찬했지만 짤막한 다리를 보고 "킥은 안 되겠다. 펀치는 재능 있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정찬성은 박나래의 격투기를 향한 진심에 감탄해 가벼운 로우킥을 선물했다. 이에 박나래는 "트럭이 날 치고 갔다. 불주사 맞는 느낌", "안쪽 뼈가 아프다"며 리얼한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UFC 세계 랭킹 페더급 7위, 사부님 정찬성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도 되지 않는 실력이지만 배운 기술을 모아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아마추어 대회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체중과 체지방률을 체크했다. 체중은 아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체지방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정찬성과 함께 운동한 하루를 돌아보며 박나래는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며 "버킷 리스트로 내년까지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 올해 안으로 풀업 3개, 마흔 살의 바디 프로필 사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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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8%를 기록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