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민간기업과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 개최

중소 100여곳 참여…기술 거래 12건 성공

한국전력은 8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는 한전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단순 이전하는 수준을 넘어, 한전도 필요한 기술을 민간으로부터 도입할 수 있는 행사다.

한국전력 나주 본사

이번 행사에서는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00여 곳이 참가해 기술 이전 25건, 바이 연구개발(Buy R&D) 20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술 무상나눔사업 211건 등을 소개했다. 바이 R&D는 기술 실시권 구매, 인수합병 등으로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이날 행사에서 기술 거래 12건, 약 8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이 이뤄지고, 바이 R&D 계약 3건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오는 11월 개최하는 글로벌에너지엑스포에서는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한전, 해외 기업과 기술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