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2가 처음 발생한 산시성의 성도 시안을 1주일간 봉쇄한다고 중국 중앙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이 있다. 인구는 1천300만명, 진시황릉이 있어 관광명소로 꼽힌다.
산시성 질병예방통제는 전날 시안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환자를 검사해 BA.5.2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시안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내를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임시로 봉쇄한다. 6일 0시부터 공공장소와 종교시설을 폐쇄한다. 식당에서도 구내 식사를 중단하며 대학 캠퍼스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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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2는 앞서 유행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2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전염 속도가 빠르다고 알려졌다.
시안에서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8명은 증상이 없었다. 18명 모두 BA.5.2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