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류로 떠올랐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4일(현지시간) 지난 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95%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이 한때 지배적이었던 델타 변이를 몇 주 만에 대체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 오미크론은 미국 코로나19 발병 사례의 95%를 차지했다. 델타 변이는 4.6%에 불과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오미크론은 1% 미만, 델타가 99%였다.
CDC는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본을 수집해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미국에서 어떤 변종이 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발견되는 코로나19의 대부분이 오미크론이라며 이는 병원을 긴장시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급증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