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고강도 보안시스템 '락다운 모드' 공개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 적용…악성코드 공격 원천 차단

방송/통신입력 :2022/07/07 09:28

애플이 사이버공격을 막기 위한 고강도 보안 시스템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 적용되는 고강도 보안시스템 '락다운 모드'를 올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락다운 모드는 이스라엘 '페가수스'가 만든 악성코드 '제로클릭'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로클릭은 링크를 누르지 않아도 아이폰을 감염시킨다. 애플은 고강도 보안체계를 구축해 이러한 공격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락다운 모드를 활성화하면 해킹에 취약한 아이폰 일부 기능이 정지된다. 아이메시지 미리보기, 자바스크립트, 페이스타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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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락다운 모드를 뚫는 사람에게는 최대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지급한다고 밝히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반 크르스틱 애플 보안 엔지니어링·아키텍처 책임자는 "대부분 사용자는 고강도 사이버공격을 경험할 일이 없겠지만, 우리는 소수의 사용자들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