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유행 상황이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만9천147명, 해외유입 사례 224명 등 신규 확진자는 총 1만9천37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천393명(12.5%)이며, 18세 이하는 3천865명(20.2%)이다. 지역별 발생은 수도권 1만949명(57.2%), 비수도권 8천198명(42.8%)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843만3천359명(해외유입 3만6천316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천583명이고 치명률은 0.13%로 나타났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1명, 입원환자 109명 등으로 아직 의료 여력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천827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6% ▲준-중증병상 12.9% ▲중등증병상 8.2% ▲생활치료센터 21.6% 등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1만8천986명을 포함해 현재 재택치료자는 총 6만8천192명으로 나타났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2천586명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42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19개소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2천707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일명 ‘원스톱 진료기관’은 6천277개소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