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타트업 젯슨 에어로가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젯슨 원’을 타고 통근을 완료했다고 IT매체 씨넷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마즈 파탄(Tomasz Patan) 젯슨 에어로 공동 설립자는 지난 달 21일 eVTOL로 세계 최초로 통근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있는 그의 집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5km 가량 떨어진 사무실로 이동하는 데 성공했다. (▶영상 보기 https://bit.ly/3AoCNQO)
페터 테른스트룀(Peter Ternström) 젯슨 에어로 공동창업자이자 CEO는 "eVTOL로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작업이 무엇인지 탐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젯슨 원은 102마력의 성능을 지닌 8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하는 전기 비행기로, 최대 시속은 약100km, 1번 충전 시 약 20분 간 하늘을 날 수 있다.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으로 제작돼 무게는 86kg로 가볍고 기체는 가로, 세로 2.8m, 2.4m, 높이는 1m정도다. 프로펠러를 접으면 가로 폭이 90cm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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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축 조이스틱으로 비행기 제어가 가능하며, 엔진을 잃어도 일정 시간 구동해 자동 착륙하는 시스템, 장애물을 피해 지형을 추적하는 라이다 센서, 긴급 상황을 대비한 낙하산도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시속을 확인할 수도 있다.
젯슨 에어로의 가격은 9만 2000달러(약 1억 1900만원). 이미 회사는 젯슨 원의 사전 주문을 400건 이상 받은 상태로, 첫 번째 차량 인도는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