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HBO맥스가 유럽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중단한다.
4일(현지시간)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HBO맥스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중부유럽, 그리고 네덜란드, 터키 등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이상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HBO맥스는 이미 제작에 착수한 프로그램도 다른 플랫폼에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2/03/24/a6457d560202a48961f03cd8cacf527b.jpg)
버라이어티는 HBO맥스가 유럽 사업부를 대상으로 정리해고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HBO맥스의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AT&T에서 분사된 이후 축소된 자금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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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HBO맥스는 이런 결정에도 불구하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계속할 계획이다.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는 남미 뿐 아니라 미국 내 히스패닉까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시청각미디어서비스 지침에 따라 엄격한 현지 제작 쿼터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오리지널 제작을 급격하게 줄이기 힘들 것이라고 버라이어티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