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일 낮 12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보다 18일 빠르다.
이날 전국 178개 지역 가운데 92%인 164개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4일까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지속되는 곳은 82개 지역(46%)로 예상된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나뉜다. 경계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 등 폭염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3대 취약분야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가리킨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피해 점검과 철저한 긴급 대응태세를 주문했다.
특히 주말에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취약계층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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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