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장인, 딸 스폰서설에 눈물 "인격살인 말라"

생활입력 :2022/07/01 15:44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박수홍(52) 장인어른이 딸의 스폰서설 등 각종 루머에 눈물을 보였다.

박수홍 장인어른(위), 부인

박수홍 장인어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MBC TV 시사·교양물 '실화탐사대'에서 "사랑하는 우리 딸이 지금까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내는 공황장애까지 갔다가 신경 안정제를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딸을 인격 살인하고 프라이버시를 짓밟는 것이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객관적이거나 공정하지 않는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얼굴까지 공개해 이윤 창출을 하는 건 없어져야 한다. 딸 가진 부모로서 제 2·3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딸이 박서방과 결혼 잘 했구나 싶다"며 "아빠로서 딸 손을 잡고 걸어갈 수 있는 그런 평범함이 행복인 것 같다"고 했다.

박수홍 역시 "30년 동안 방송하면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었다. 방송하러 가면서 '오늘은 또 무슨 루머가 나와서 사람들이 나를 색안경 끼고 볼까?' 싶었다. 사람이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유튜버가 형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라는 이야기를 반복했는데, 그 어떤 연락도 온 적이 없다"며 "왜 형 측 이야기를 반복했는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박수홍 부인의 오래된 친구도 "다 말이 안 됐다"며 "회장님도 말이 안 됐고, 전에 만났던 애인 얼굴을 알고 벤츠를 타는 것도 본 적이 없다. (스폰서와) 라스베이거스를 갔다고? 간 적이 없는데…"라고 반박했다. "사람들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이는 대로 믿기 시작했다. 친구(박수홍 부인)는 스트레스 받아서 원형 탈모가 왔다"면서 "생사람 잡는 마녀사냥이 잔인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같은 해 7월 24세 연하 비연예인 김모(28)씨와 혼인신고했다. 유튜버 A씨는 '박수홍 부인 김씨와 물티슈 업체 대표 유모씨가 연인 사이였다'며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과 마약을 했다. 김씨는 유씨로부터 벤츠와 용돈을 받았다.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친구임을 알면서도 만나서 결혼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다홍이는 길고양이가 아니고, 처음부터 돈벌이를 위해 사업 수단으로 섭외해 꾸몄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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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A씨의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됐다"며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A씨 주장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