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폴가이즈-바이오쇼크 인기 무료게임으로 시장 확대

2021년 전체 매출 1조 돌파...이용자 수 전년대비 3천400만 명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22/06/30 12:08

에픽게임즈의 ESD 게임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공격적인 무료게임 정책으로 게임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다. 꾸준히 대작 게임을 선보여 온 에픽게임즈는 최근 바이오쇼크 콜렉션, 폴가이즈 등 굵직한 게임을 연이어 제공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2020년 출시된 후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폴가이즈는 지난 21일 전면무료화를 선언하며 에픽게임즈 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료게임 제공 정책을 펴고 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합이 맞는 정책을 펼친 셈이다.

기존 서비스 중이던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5를 넘어 에픽게임즈 스토어, 엑스박스, 닌텐도스위치로도 영역을 넓힌 폴가이즈는 전면무료화 시작 2주만에 이용자 수 2천만 명을 넘어섰다.

폴가이즈 이미지.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지난 2019년 9월 배트맨 아캄 컬렉션과 레고 배트맨 시리즈 삼부작을 무료로 배포하며 무료게임 정책을 시작했다. 게임 ESD 플랫폼 후발 주자로 다소 불리한 입지에 있던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 정책은 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발매 후 7년간 한 번도 무료로 배포된 적 없던 GTA5, 명작 전략게임 문명6, 세가가 개발한 오픈월드 RPG 쉐무3,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IP 툼레이더 리부트 3부작 등을 선보이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올 2분기에도 라인업을 강화하며 이용자 시선잡기에 나섰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지난 4월 15일에 명작 전략 게임으로 꼽히는 엑스컴2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기어박스의 오픈월드 FPS 게임 보더랜드3, 상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B급 감성이 돋보이는 액션게임 맨이터, 고전 FPS와 현대 FPS의 특징을 잘 조화시킨 울펜슈타인: 더뉴오더, 특유의 세계관과 잘 짜여진 시나리오가 인상적인 FPS 게임 바이오쇼크 콜렉션 등이 이 시기에 무료로 제공된 게임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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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보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2021년 에픽게임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8억 4천만 달러(약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용자 수도 1억9천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천400만 명 증가했다. 일일 활성이용자 수도 3천13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동시접속자 수는 1천32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